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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바른미래·민평당, 'GM공장 폐쇄' 방안 마련 촉구…'전북민심'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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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현장 최고위와 노조면담 등을 이어가며 해결책 마련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바른미래당 박주선(왼쪽), 유승민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역 매표소 앞에서 귀성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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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정부, 군산 일자리 살리기 총력" 장병완 "국회 긴급현안회의에 안건 올릴 것"

[더팩트|국회=조아라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현장 최고위와 노조면담 등을 이어가며 해결책 마련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국민의당에서 갈라져 나온 두 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며 지지율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전북도의회를 찾아 현장 최고위회의를 개최하고,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GM 군산공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의 단기 고용안정을 위한 세제, 실직자 재취업, 사업 다각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GM공장 폐쇄는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 당국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핑계 저 핑계로 남 탓하지 말고 선제적 대응으로 군산 지역 일자리 살리기 총력 대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도 "지난 연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정말 큰 충격"이라며 "한국GM은 산업은행이 17%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즉각 대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면서 실사에 나서서 GM의 경영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GM 군산공장(폐쇄)는 한국 자동차산업 전체가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적신호"라며 "우리 정부가 산업정책 차원에서 자동차산업에 대해 해온 여러 가지 산업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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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호남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평화당도 이날 긴급히 GM 군산 노조와의 면담과 공장 폐쇄와 관련 특별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향 인사를 하고 있다./이동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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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호남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민주평화당도 이날 긴급히 GM 군산 노조와의 면담과 공장 폐쇄와 관련 특별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GM폐쇄로 국가경제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이번 환경은 단순한 국내 공장 하나의 폐쇄가 아닌 미국과의 통상문제로 연결될 우려를 안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국회가 멈춰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국회 산자중기위에서 예정된 긴급현안회의에 GM 공장 폐쇄 안건을 올리겠다며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이달 21일 산자위 전체회의가 배정, GM사태 및 철강, 한미통상문제에 관한 긴급 현안 질의를 긴급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다.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 의원인 정동영 의원도 "작게는 군산 문제이나 크게는 민주평화당의 정체성과 한국경제 전반에도 연관돼있다"면서 당 차원의 해결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군산GM 대책 태스크포스 회의 개최를 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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