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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바른미래당, 전주서 첫 최고위…"구태적 지역주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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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손 잡은 안철수-유승민-박주선-김동철


GM사태 거론하며 전북 민심에 호소…"정부 무능이 빚은 참사"

유승민 "건전한 시민들이 고질적 지역주의 배격할 것"
박주선 "민주당은 경제로, 자유한국당은 구태정치로 사라질 것"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19일 출범 후 첫 최고위를 전북 전주에서 개최하며 옛 국민의당 창당 기반이었던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들은 특히 '고질적·구태적 지역주의 극복'을 거론하며 여당과 제1야당의 대안세력으로서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 참석, 먼저 한국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한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등 지역 현안을 거론하며 민심 잡기를 본격화했다. 박 대표는 특히 "이번 GM공장 폐쇄는 GM 본사의 탐욕과 금융감독 당국의 방관,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일자리 대참사"라고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박 대표는 이어 "정부의 GM 정상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논의할 때는 반드시 군산공장 가동이 전제돼야 한다"며 "아울러 근로자 및 협력업체의 단기 고용안정을 위한 세제, 실직자 재취업,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도록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재난특별지역 지정을 촉구한다"고 했다.

유 대표도 "군산을 고용재난특별지역, 또 전북 군산 일대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를 요청한다"며 "이렇게 지정한 다음에 일자리를 잃게 된 실직자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고 했다.

유 대표는 이어 "제가 바른정당 시절 전주와 전북에 여러 차례 왔고 지난 대선 때도 여러 차례 왔다"고 전북 지역에 대해 친근감을 드러낸 뒤 "전주든, 대구든, 부산이든, 광주든 정말 건전한 상식과 특성을 가진 우리 시민들께서 아주 고질적인 지역주의와 지역감정을 배격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지를 청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전주의 경제, 먹고사는 문제, 전북의 먹고사는 문제를 생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국회에서 그걸 실천하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드리면 언젠가는 진심이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렇게 하는 것이 정말 이 고질적이고 구태적인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바른미래당 창당으로 낡은 진보와 수구 보수의 패권적 양당정치는 종식될 것이고 반대를 위한 반대의 대립적 정치도 사라질 것"이라며 "이념적 극단주의 정치도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발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패권·극단' 정치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미래정당과 낡은 구태정당과의 대결, 수권정당과 불임정당과의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지 명백하다"며 "민주당은 경제로 무너지고 자유한국당은 낡은 구태정치로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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