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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학부모 65% "신학기, 경제적 부담"…중등 "40만원 이상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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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항목 1위 '사교육비'…"많은 학부모 신학기 정보 부족"

뉴스1

제공 = 한우리독서토론논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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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절반 이상이 신학기가 되면 과도한 지출 탓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이 1월 초중등 자녀의 학부모 970명을 대상으로 신학기에 관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의 경우 61%가, 중등의 경우 72%가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신학기 때 평균 비용을 보면 '4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4%, 중등이 57%를 기록했다.

비용 항목을 보면 초등(59%), 중등(65%) 모두 사교육비가 절반을 넘었다. 신학기 때 필수 지출 항목이라고 여겨지는 '학용품'과 '입학 선물 비용'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반드시 지출이 필요한 사교육에 대해서는 '국어, 영어, 수학 등 보습학원'이 초등과 중등 각각 54%, 8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학기 학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서는 초등의 경우 자녀의 '등하교 준비물 관리'가 35%로 1위를 차지했지만 중등은 사교육과 같은 '자녀 교육 지원'이 35%로 가장 높아 대비를 이뤘다.

한우리논술 관계자는 "많은 학부모가 신학기 정보 부족을 인터넷 검색이나 전문가 강연으로 해결하고 있다"며 "상당수 학부모가 가정 내 전문학습 지도를 원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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