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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박찬욱 감독 `아가씨` 英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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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 작품상 등 5관왕

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찬욱 감독이 또 한 번 낭보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이 처음인데 수상까지 한 것.

이번 수상은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등의 작품들과 경합을 치른 끝에 얻은 쾌거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원작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아가씨’에서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로 바꿨다.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2016년 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아가씨’는 그해 제42회 LA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국에서 활약은 계속된다. 그는 올해 BBC 제작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의 촬영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은 각각 ‘쓰리 빌보드’(감독 마틴 맥고나)와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과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의 차지였다. 이날 ‘쓰리 빌보드’는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상은 ‘코코’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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