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가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중심경영에 나선다.
한솔홀딩스는 이사회를 통해 주당 50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배당 총액은 약 21억원이며 배당과 관련된 내용은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의 후 확정된다.
지주사의 경우 배당 메리트는 주요 투자 포인트가 된다. 그간 배당을 하지 못했던 한솔홀딩스가 배당에 나섰다는 데서 이번 배당결정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 한솔홀딩스의 배당추종펀드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한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매입 총 금액은 48억6500만원이며 매입기간은 오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한솔홀딩스의 자사주 지분은 9.0%에서 11.2%까지 증가하게 된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 내 유동 주식 수를 줄여 주식순이익(EPS)을 증가시키고,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만큼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배당과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름 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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