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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손님 신용카드 건네받아 복제…680만원 쓴 주점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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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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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주점에서 손님들이 제출하는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몰래 위조한 뒤 수 백만원을 사용한 3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여신금융법 위반 혐의로 주점 종업원 A씨(3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7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부산 남구 광안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손님들이 술값을 치르기 위해 건네는 신용카드 4장을 복제한 뒤 주점과 마트 등에서 62차례에 걸쳐 680여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난 이후 계산대에서 신용카드를 건네면 결제하는 척 하면서 미리 소지하고 있던 복제기기에 넣어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신용카드 복제기기의 경우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가 간편하고 신용카드만 손에 쥐면 마그네틱 정보를 쉽게 복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가 위조한 신용카드는 마그네틱에 저장된 정보가 전부였다. 신용카드 IC칩에 저장된 정보는 위조하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하다 A씨가 자신의 주거지 베란다에서 대마 3그루를 재배하면서 상습적으로 흡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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