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28일 송파구민회관에서 한옥 전문가와 함께하는 '제1회 건축교실'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성백제 시대의 고분군과 현대 도시가 공존하는 송파는 역사문화콘텐츠의 활용을 선도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전통가옥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건축물을 체험 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옥 전문가와 함께하는 제1회 건축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송파구 건축사회의 재능기부와 건축사이자 대목수인 윤정훈 대표의 강의로 이루어지는 이번 건축교실은 크게 '한옥에 대한 이해' 및 '한옥 모형 맞추기 체험'으로 구성된다. 한옥의 정의, 종류, 구성요소 등에 대한 기본 이론 수업이 강연형태로 이루어지며 대들보 결구 맞춤과 이음, 나무 자르기와 치목 등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교실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건축교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옥의 우수성을 일깨우고 인문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건전한 문화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건축교실을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다양한 체험활동과 심화된 강의 내용으로 역사와 건축을 접목한 문화콘텐츠를 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송파구 관내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6일까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전통가옥을 보기 힘든 도시의 청소년들에게 이번 건축 교실이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일깨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처음 준비된 건축 관련 문화강좌인 만큼 더욱 내실을 다져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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