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파트너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HM71224’ 임상 2상 중단 발표는 아쉬우며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타 적응증은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2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홍기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HM71224의 신약가치를 하향해 목표주가에 반영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 중단 결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 목표하는 유효성 입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조기에 종료했다. 계약상 변동 사항 없으며 타 적응증으로 임상 진행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릴리와 타 적응증 개발 협의 단계”라며 “계약서상 변경이나 계약금 반환 등의 비용상 의무사항이 없어 기술이전 계약은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 총 7억6500만달러(한화 약 8254억원)에 이전 신약가치 하향은 불가피하나 축적된 데이터 바탕으로 타 적응증 개발 기대된다”고 했다.
홍 연구원은 “BTK 저해제는 항암제 또는 자가면역 질환에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다”면서 “HM71224는 자가면역 질환 중 루푸스에 대한 데이터 보유하고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HM71224는 총 150명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4건의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중단은 아쉬우나 BTK저해제 작용기전상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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