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인(1명)과 중소기업(6곳) 정식 입점
‘브라더 새우장’ 이마트에서 본 매장의 3배 매출 기록
"향후 수출과 PL개발까지 지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마트(139480)가 판로 지원에 나선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신세계 그룹 내 유통 채널에 정식 입점하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판로 지원 대상인 전통시장 14곳, 중소기업 15곳의 우수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현재 총 7개 상품이 신세계 그룹 내 유통 채널에 정식 입점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추천한 전통시장·중소기업의 400개 상품 중 29개 예비 스타상품을 선발해 판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마트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이들 상품은 전통시장 본 매장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청년상인이 만든 14개 상품 중 ‘브라더 새우장’이 대표 사례다. 군산 공설시장의 청년들이 만든 브라더 새우장은 입점 행사를 통해 단 두달여 간 총 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브라더 새우장’의 군산 공설시장 본 매장 월 매출액의 3배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중동점 푸드코트에 입점한 전통시장 식품매장 ‘머스마빱’의 실적도 돋보인다. ‘머스마빱’의 주 메뉴는 냉장 부챗살을 양념에 재운 뒤 구운 ‘핵스테이크’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6500~7500원)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머스마빱’의 하루 평균 매출은 올해 2월 70만원대를 기록했다. 직전 두 달보다 10만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대전과 중동점을 오가며 매장을 운영하는 유종성 머스바빱 대표는 “장사를 막 시작한 청년 상인으로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판매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경험이 되고 있다”며 “이마트가 꼼꼼한 컨설팅을 해줘 장사 밑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햇다.
이마트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입증한 업체는 향후 수출과 자체브랜드(PL) 상품 개발까지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일회성 지원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소득 증대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