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회사 BGF핀링크가 제외된 것이었다.
같은기간 편의점 점포수는 전년대비 15.2% 늘었고, 기존점성장률은 2%(담배기준 6.3%, 일반상품 -1%)를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비수기 담배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지주사로의 로열티 및 임대료 지급 때문"이라며 "BGF로지스틱스의 일부 물류센터 매각차익이 80억원 발생해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적정주가는 편의점 영업가치와 순현금을 비롯한 자산가치의 합으로 산출했다"며 "영업가치에서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은 18배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글로벌 편의점 업종 평균 대비 25% 할인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편의점 비수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지원과 담배 비중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일반상품 기준 기존점성장률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현 주가는 올해 기준 PER 16배로 글로벌 편의점 평균 PER 24배 대비 크게 낮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세린 기자 iwrit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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