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주로 믿는 다게스탄자치공화국
IS에 충성 서약한 22세 주민 청년이 범인
예배당 총격 사건이 발생한 다게스탄 자치 공화국(오른쪽 노란 색 표시 지역) (출처=BBC 캡처)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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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Dagestan) 자치 공화국의 도시 키즐랴르에서 18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타스통신과 뉴욕타임스(NYT),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키즐랴르 시내에서 22세 주민으로 밝혀진 괴한이 정교회 예배당에서 나오는 신도들을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했다. 숨진 사람은 모두 여성 신도들이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괴한은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예배당에 있던 사람들은 이를 피하기 위해 문을 안에서 잠가 추가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범인은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IS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 총기 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고, 사건 직후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텔레그램의 친IS 성향 채널에 총기 난사 관련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선 범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스키모자를 쓰고 자신의 얼굴을 숨겼으며 IS 깃발 앞에 총과 칼을 들고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IS 최고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러시아 당국은 범인이 혼자 범행에 나섰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
다게스탄 자치 공화국은 이슬람을 주로 믿는 곳이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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