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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한미약품, 임상 중단으로 투자심리 악화 우려-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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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B증권은 19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일라이 릴리에 기술 이전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HM71224) 임상 중단에 따라 신약가치를 80.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5만7182원에서 60만원으로 10.4% 낮췄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HM71224에 대한 임상 중단은 계약이 반환된 것이 아니라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베링거 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 반환한 경우와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부정적 기저효과 때문에 당분간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며 “전 세계 제약업계 BTK 저해제 개발 동향을 확인해보면 HM71224에 대해 다른 적응증으로 임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임상을 재개하면 새로운 가치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반전할 수 있다”며 “다른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개발(R&D)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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