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키즐랴르 시내에서 한 괴한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나오는 신자들을 겨냥해 사냥총으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키즐랴르 시장은 "약 30명의 신자가 예배에 참석했다"며 "이들이 교회에서 나올 때 총격이 가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은 무장 괴한이 교회 안으로 들어가 안에 있던 신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보안당국은 "총격 사건으로 현장에서 여성 4명이 숨지고 다른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중엔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이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던 여성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괴한은 범행 후 도주하려다 출동한 경찰과 교전하는 과정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총격을 가한 괴한은 키즐랴르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스 통신은 범인이 극단주의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를 통해 다게스탄 교회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IS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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