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미·유럽·세계 올해의차
스팅어, 모두 최종 후보에 들어
드라이버 초이스 어워즈 최고의 차도
스팅어. [중앙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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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2018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이하 COTY)’로 기아차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최종 선정했다.
국내 최장수·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중앙일보 COTY를 거머쥔 스팅어는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에서 선정하는 대회와, 북미에서 선정하는 대회, 그리고 지역과 무관하게 전 세계 신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대회에서 스팅어는 최종 후보로 선정되며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스팅어. [중앙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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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유럽연합(EU) 59명의 자동차 기자들이 올해 유럽에 출시한 37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유럽 올해의 차’에서 스팅어는 6개 최종후보 중 하나다.
최종심사 단계인 ‘유럽 올해의 차’에서 경쟁하는 차종은 ▶기아차 스팅어 ▶BMW 5시리즈 ▶볼보 XC40 ▶아우디 A8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세아트 이비자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등 7개다. 유럽 기자단이 선정하는 유럽 신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대회인 만큼 유럽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후보 차량 중 비(非)유럽브랜드는 기아차 스팅어가 유일하다.
유럽 올해의 차에서 기아차가 최종 후보 단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2번째다. 기아차는 지난 2008년 소형차 씨드가 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씨드는 올해의 차 타이틀을 최종 수상하지는 못했다. 유럽 올해의차는 오는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종 결정된다.
스팅어 주행사진 [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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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국제모터쇼를 주최하는 뉴욕자동차딜러연합회는 26일(현지시간) ‘2018 세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여기서도 스팅어는 쟁쟁한 차량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시 최종 후보 선정을 마친 상황인 ‘세계 올해의 차’에 진출한 차량은 ▶알파로메오 줄리아 ▶BMW X3 ▶기아 스팅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마쓰다 CX-5 ▶닛산 리프 ▶레인지로버 벨라 ▶도요타 캠리 ▶폴크스바겐 T-ROC ▶볼보 XC60 등 10개 차다.
10개 후보차량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브랜드 6개, 일본브랜드 3개와 함께 기아차(스팅어)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차로는 스팅어가 유일하다는 뜻이다. 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7개)이 강세인 상황에서 스포츠세단인 스팅어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세계 올해의차는 오는 4월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스팅어는 북미 올해의차 평가에서도 승용차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었다. 비록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최종 수상은 혼다 어코드가 수상했지만, 스팅어는 도요타 캠리와 함께 단 3대뿐인 승용차 최종 후보였다. 기아차가 북미 올해의차 최종 후보 단계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중앙일보 COTY를 비롯해 가장 권위가 높은 국제 자동차 시상식에서는 모두 스팅어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제로백 4.9초를 자랑하는 기아 ‘스팅어’. [중앙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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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륜 COTY 심사위원(금호타이어 연구원)은 8자형 원형주로에서 50km 속도로 달리면서 스팅어의 오버스티어(oversteer·스티어링휠을 돌린 각도보다 차량의 회전반경이 작아지는 현상)를 유도한 이후 “기아차 스팅어의 오버스티어는 움직임이 급하지 않고 운전자가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어 스포츠 주행의 재미를 준다”고 평가했다.
양정호 COTY 심사위원(한국타이어 연구원)은 고속주행로에서 스팅어를 시승한 뒤 “타이어가 노면을 쥐어 차체가 노면에 붙어가는 느낌과 노면의 불필요한 특성을 배제한 승차감은 독일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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