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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여행 알쓸신잡] "인천공항 공짜주차 일주일"…이색 호텔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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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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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떠날 때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 주차다. 하루 2만원을 훌쩍 넘는 인천공항 단기주차요금. 연휴가 낀 성수기엔 그나마 자리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장기주차장을 활용해도 하루 1만4000원은 내야 한다. 이 골칫거리를 한 방에 해결해주는 독특한 '호팩(호텔 패키지)'이 여행 고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공항 바로 옆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파크, 스테이, 플라이(Park, Stay, Fly)' 패키지.

이거 혜택이 알짜다. 객실에서 1박을 하면 7일간 무료로 호텔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준다. 하룻밤 호텔 이용하고 바로 해외로 뜨면 된다. 공항까지는 공짜 셔틀로 가니 부담도 없다. 보너스는 또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삼익 면세점에서 화장품, 향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5만원 면세점 이용권이다.

7일간 주차요금을 단순 계산하면 20만원 선. 무형의 '차량 파손 걱정비용'까지 산정한다면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부담이다. 이 호팩의 가격은 17만9000원(세금 10% 별도). 주차장비도 안 드는 셈이다. 여기에 꿀 같은 하룻밤 힐링 스테이가 포함되니 일석이조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3개 테마로 나뉘어 있는 키즈 수영장과 함께 사우나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끝내준다.

1024개 객실을 보유한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매머드급 키즈 수영장으로 인기다. 60~110㎝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포함한 총 3개의 수영장은 투명 유리창을 통해 야외와 접하고 있어 실내에서 야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 매력. 특히 어린이 전용 수영장은 어린이 놀이터와 연결돼 있는 데다 이스트타워의 수영장은 테라스가든과 이어져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스트와 웨스트타워 두 호텔 건물을 잇는 스카이브리지 역시 SNS 인증샷 명소. 일주일 무료주차 혜택이 포함된 '파크, 스테이, 플라이' 패키지 가격은 17만9000원(세금 10% 별도)부터.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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