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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네이버 여행 Pick!] 벌써 대보름 축제?! 삼척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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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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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과 함께 제대로 한판 놀아보세~"

국내 최대 민속 문화축제인 2018 삼척정월대보름제가 2월 21~25일, 3월 2일에 엑스포광장을 비롯한 삼척시내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실시했던 이 고장 특유의 기줄다리기를 주축으로 천신·농신·해신에게 소재 초복과 풍년, 풍어를 기원하는 삼원제와 기타 놀이를 곁들여서 열리는 축제다.

올해는 축제 기간이 동계올림픽과 맞물려 더욱 화려하고 특별할 전망이다. 2018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축제 기간과 장소를 대폭 확대해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림픽 관광객의 삼척 방문을 유도해 우리 고유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포부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전통기줄다리기, 희망의 달빛을 품다!'이며 2월 21일 오후 4시에 개막한다. 개막식은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축하 공연(MBC가요베스트)도 진행한다.

메인 행사장은 엑스포광장으로 공연마당(특설무대), 체험 및 민속놀이마당, 향토별미장터 등 행사장을 구성하고, 척주로(우체국~중앙로사거리) 등 시내 일원에서는 원형 복원 기념 전통 기줄다리기와 지신밟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연 만들기·날리기 체험과 떼불놀이,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체험의 장을 열 예정이다.

특별한 혜택도 가득하다. 한복을 착용하거나 삼척에 숙박하는 방문객에게는 모든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민속놀이체험을 제외한 7개 유료 체험 참여자에게는 체험비 상당의 삼척사랑 상품권을 배부한다.

홍금화 삼척시청 문화공보실장은 "단순한 민속축제가 아니다"며 "지역의 민속놀이를 원형대로 재현해 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정체성을 계승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척 기줄다리기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2015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김수민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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