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4일 범어네거리에서 ‘수돗물 10% 아껴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제공=대구상수도본부 |
대구/아시아투데이 천재필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극심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주요 네거리에서 직원 300여명이 대대적인 ‘물 절약 거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8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운문댐의 저수율이 8.4%(2.13.현재)로 준공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운문댐 취수를 중단하고 금호강 비상공급 시설을 가동해 원수를 취수해 동·수성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운문댐 취수중단 위기에도 비상공급 시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제한급수 등의 불편함은 없으나, 당분간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3월부터는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수도본부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홍보 전단 30만 부를 제작해 계산오거리, 범어네거리 등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배부하며 물 아껴 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SNS를 활용한 ‘물 절약 챌린지’를 진행해 쉽고 빠르게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물 절약 챌린지’는 화장실 변기 수조에 물병을 넣어 SNS로 지인들과 공유하고 하면 된다. 2리터 병을 넣을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 50리터 정도의 효과가 있다.
물을 채운 물병을 변기수조에 넣은 SNS 사진/ 제공=대구상수도본부 |
물 절약 챌린지 캠페인 |
한편 방송, 신문, 각종 전광판, 아파트 타운보드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물 절약 캠페인을 펼쳐 물 절약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김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례없는 가뭄 상황에서도 시민 여러분께 차질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 모두가 물 절약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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