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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용호, 국민의당 탈당 선언.."당분간 자성 시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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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21명으로 줄어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국민의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당 통합이 최종 결정돼 소멸을 앞두고 있는 오늘 이 시점에 긴 고민과 숙고를 끝내고 저는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잠시 어느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최선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최선의 선택지 없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며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이런 상황이 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당을 믿고 지지하고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 남원·임실·순창 지역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치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하고 싶은 말은 산처럼 많으나 오늘은 이 정도로 말을 그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의석수는 민주평화당 참여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21명으로 줄었다. 국민의당은 당초 39석이었으나 민주평화당으로 15명이 탈당하며 24석으로 줄었다. 여기에 손금주 의원 탈당, 송기석 의원 의원직 상실에 이어 이용호 의원마저 탈당하며 21석이 됐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의석수 역시 30석에 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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