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文대통령, 北 비핵화 해야 대북압박 완화 입장 분명" 미 고위관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프레드 웜비어 위로하는 펜스 미 부통령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김정은이 여동생 김여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대북 압박 캠페인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리가 10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관리는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하는 것이,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동안 제시한 메시지를 훼손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10일 강릉에서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오른 펜스 부통령은 기내에서 “우리는 북한이 영구적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할 때까지, 경제·외교적 압박을 강화하는 일에 다른 동맹·동반자들과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무된 상태에서 (일본과 한국) 순방을 마무리 한다”면서 “평양 정권에 대해 진행중인 최대의 압박을 강화하는 데 (이들 나라와) 밀접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관람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고위급 대표단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두 사람이 다시 한번 북한에 대한 최대의 경제·압박 수행을 위해 강력하게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aeri@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