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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지난해 포항 지진의 여진"...얼마나 더 발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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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권 /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앵커]
전문가를 연결해서 지진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희권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습니까?

4.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이 어느 정도의 위력이라고 볼 수 있나요?

[인터뷰]
작년 11월 15일에 난 게 5. 4이니까 한 규모로는, 규모 하나 차이는 에너지는 30배 차이가 나고요. 진폭은 한 10배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진폭으로 따지면 작년 본진의 약 10분의 1수준 정도입니다.

[앵커]
본진의 10분의 1 수준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 7시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지금 2명이 다친 걸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대피하던 중에 넘어져서 다쳤다고 하는데 지진이 나면 우리가 당황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지진 났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인터뷰]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머리를 안 다치도록 책상 밑에나 이런 데로 일단 들어가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금 대개 주무시간에 났기 때문에 규모 4.6 정도면 지금 주무시던 분들이 깨서 전부 일어나셨을 겁니다.

그런데 몇 초간 벌써 진동이 왔기 때문에 일단 책상 밑이나 이런 데로 대피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죠.

[앵커]
지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두 명이 더 다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총 4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 4 지진의 여진이라고 지금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진도 발생을 했는데요.

4.6에 이어서 2.1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여진이 지금 모두 84차례 발생을 한 셈인데 이렇게 여진이 길게 자주 일어나는 겁니까?

[인터뷰]
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고. 제가 지금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까 여진이 두 번 난 게 아니라 5시 3분에 4.6이 났고 7분에 2. 5, 12분에 2.2, 14분에 2. 2 이렇게 계속 5번이 4.6 이후에도 계속 났네요.

[앵커]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군요.

[인터뷰]
5시 38분까지 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좀 크기는 4. 6에서 그다음에 2.5, 2.1로 잦아들고 있네요. 그런데 2점대는 사람들이 못 느끼는 미소지진입니다.

[앵커]
보통 이렇게 본진이 일어나고 여진이 이렇게까지 많이 발생하는 겁니까, 몇 번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겁니까?

[인터뷰]
지진에 따라서 다른데 재작년이죠. 경주 지진 때도 계속해서 여진이 났고요. 지금 이번에도 약 3개월 지났는데도 났는데 누구도 언제까지 더 난다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 불안한 상황인데 대규모 동시다발적인 지진의 가능성도 있을까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나요.

[인터뷰]
지진의 속성이 날 때는 좀 몰려나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경주 지진, 포항 지진 나고 앞으로도 또 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 지진이 지금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였는데요. 지금 강원도의 학교이니까 강원도에서는 혹시 느끼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6시쯤에 깼는데 깨서 문자 보니까 지진이 났다고 경고 와서 그때 알았습니다. 저는 못 느꼈습니다.

[앵커]
지금 올림픽이 한창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도 진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지금 전해지고 있는데 여진이 나고 지금, 여진이 계속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강원도에서 진동이 계속 느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데요. 어떨까요?

[인터뷰]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여진으로는 전혀 피해나 이런 게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지진 발생할 때 주의할 점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경보 울리자마자 책상 밑으로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에 관계 당국의 지시에 따르는 게 안전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희권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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