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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포항 올들어 가장 큰 규모 4.6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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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노컷뉴스

포항에서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쯤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의 83번째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지진센터 관계자는 “포항 지진 여진 중 가장 규모가 크며,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5시 38분쯤 4.6지진의 진앙 인근에서 포항 북구 북서쪽 7km지역에서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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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 발생후ㅠ 포항 우창동의 한 주택 모습(사진=독자 제보)


경북소방본부에 5시 50분 현재 지진 유감신고는 154건이 접수됐다.

경북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진 유감 신고와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발생한 지진중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해 11월 15일 지진 당일인 오후 4시 49분 발생한 규모 4.6여진과 같은 규모이다.

사정이 이렇자 포항지역은 불안을 느낀 시민들로 큰 혼란에 빠졌다.

이른시간이지만 흥해 등 포항 북구지역은 학교나 공영주차장 등으로 대피한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일부구간에서는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주유소와 편의점 등에는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혼잡을 이뤘다.

포항 북구 장성동 김대욱(37)씨는 "진동에 잠에서 깬 이후 아직까지 떨린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서 "날씨도 추워지는데 제발 별일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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