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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유통가, 설 연휴 맞이 '선물' 판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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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가 설을 앞두고 선물 세트 경쟁에 나선다. 설 연휴는 전통적인 선물 시즌이다. 여기에 농,축,수산물에 한해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이하 청탁금지법)이 완화되며 선물 수요가 늘 것이라는 예상 덕분이다.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유통가가 진행한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소 30%에서 최고 70%까지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과 농수산물이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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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매출 신장률이 높은 '전통 신선식품'을 선보인다. 1등급 한우 정육 선물세트, 상주곶감 프리미엄, 영광 법성포 알뜰 굴비세트 등은 모두 10만원 이하 가격에 판매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강원도와 연계한 선물도 눈에 띈다. 영월 사과 세트, 홍천 수삼 세트, 한우 평창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브랜드를 포함한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를 여럿 마련한다. 청과류로는 국내산 사과 11개를 담은 현대 사과 세트, 축산물로는 1등급 한우 부위로 구성된 현대특선한우 세트가 마련된다. 전복이나 손질 가자미, 민어굴비 실속 세트와 참숯 연어구이 세트 등도 설 선물로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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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5만원~10만원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한우 후레쉬 특선 세트, 제주 한라봉 세트, 둥시 곶감 다복 세트와 바다항 갈치 등 농,축,수산물이 10만원 아래 가격에 판매된다. 맛이 달고 시원한 사과배, 향긋한 천혜향, 고급 열대 과일 애플망고 등 개성 강한 과일 선물 세트도 신세계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트 업계도 신선식품 확보에 주력한다. 이마트는 사전에 비축해둔 한우 물량을 풀어 가격을 안정화한다. 미국산 찜 갈비와 돼지 앞,뒷다리도 20%쯤 할인 판매한다. 참조기 역시 비축 물량을 풀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 제수용 사과,배,곶감, 백숙용 생닭 등도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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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역시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공급에 주력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중저가 한우 세트가 중심이다. 등심과 안심, 채끝과 국거리, 불고기가 각 200g씩 포장된 한우 냉장 간편포장 한마리 세트가 대표적이다. 지방이 섬세하게 분포돼 특유의 풍미를 자아내는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 혼합 세트도 마련된다.

그밖에 유통가는 ▲5+1(5세트 구매 시 1세트 무료 제공)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 대상 카드 무이자 할부 등 설 선물 구매 추가 이벤트에 돌입한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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