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부통령 "北 핵포기 압박 공조 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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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사흘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 압박을 위한 한국, 미국, 일본의 공조에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미국으로 향하던 전용기 안에서 수행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외교적으로 북한을 계속 고립시킬 필요성에 대해 미국과 한국, 일본은 빛 샐 틈이 없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북한이 핵 야욕을 버리도록 압박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이뤄져야만 할 일들을 계속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펜스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올림픽 경기를 함께 관람할 당시 방북 초청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북한 측 인사들과 접촉하지 않았다. 대신 천안함 기념관 방문, 탈북자 면담 등의 행사를 통해 북한의 인권 참상을 부각하고 김정은 정권을 '잔혹한 독재정권'으로 규정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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