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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광림 의원, 목숨 건 소방관 귀책사유 "말도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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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오전 경북소방본부를 방문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병일 소방본부장과 함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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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경북소방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목숨을 건 소방관들에게 손해가 오지 않도록 법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몸을 던져 재난과 맞서는데도 불구하고 귀책사유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법률로 귀책사유가 해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귀책사유는 그 업무를 회피했을 경우에 따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형 화재의 경우 대부분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구조나 그 구조에 지켜야 할 수칙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난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현장에 접근하고 제일 늦게 현장을 빠져 나오는 분들이 소방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관 증원 등 정부의 예산이 소방과 관련해 소비되는 것은 국민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무원 17만4000여명을 증원한다는데, 소방공무원들의 증원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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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경북소방본부를 방문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병일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본부 관계자들로부터 소방업무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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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경북만 보더라도 18개 소방서에서 23개 시·군을 담당하고 있다. 도시가 크든 작든 재난·사고는 다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인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 출동 등 목숨을 건 활동은 좀 더 다른 수당이 지급되도록 하는 등 전체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책임자(도지사)가 되면 경북만큼이라도 수당 문제나 위급한 상황에서의 대처 처우 등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관 못잖게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이 의용소방대원들이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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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북소방본부 119상황실을 방문한 후 김재호, 김국희 안동지역 의용소방대장들과 함께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 2018.2.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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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경북은 전국에서도 가장 넓은 터라 의용소방대원들의 활약이 가장 큰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의용소방대원이 1만1000여명에 달하지만 도민들은 이들의 역할을 잘 알지 못한다"며 "이들의 활동을 도민들이 알아줄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에 보탬이 될 정도는 아니지만 이들에게 활동비라도 지원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ssan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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