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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文대통령, 김영남·김여정과 단일팀 응원…"다음경기 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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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응원에도 0-8 패…경기 후 선수 찾아 격려

뉴스1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스위스의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8.2.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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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하 북한 대표단)과 여자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이하 단일팀)을 함께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10일 오후 9시10분)을 보기 위해 이날 오후 9시3분께 강릉 관동하키센터를 찾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에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경기를 공동관람했다.

특히 단일팀 경기에는 김영남 위원장, 김여정 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 대통령 내외도 함께 자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왼쪽 편으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김 위원장, 김 부부장 등이 앉았다. 이희범 올림픽 조직위원장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내외와 북한 대표단은 이날 단일팀의 결정적인 공격찬스에선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하는 등 한마음으로 단일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과 김 부부장은 간간이 손뼉을 치면서 경기에 집중했고 단일팀의 슛이 상대편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을땐 일어서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바흐 위원장이 넘겨준 북한 선수 등번호 메모지를 보며 빙판을 달리고있는 선수가 북한 선수인지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강팀 스위스에게 단일팀이 0-8로 패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김 부부장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찾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푹 쉬고 다음 경기 잘합시다"라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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