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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국민·바른 통합당 "당명, 원점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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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통합추진위원회 논의 거쳐 후속 당명 결정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노컷뉴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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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신당 당명으로 '미래당'을 포기하고 당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오전 통합신당의 명칭으로 정한 '미래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 소속 신용현·유의동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통추위는 중앙선관위의 당명 관련 결정을 수용한다"며 "청년들과 당명을 놓고 다투는 것보다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지향하자는 게 양당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라는 도화지를 청년과 공유하면서 민생과 안보, 미래를 위한 정치해 나갈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기 내 통추위 논의를 거쳐 후속당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외 청년정당인 '우리미래'는 '미래당'을 약칭으로 쓸 것이라며 지난 5일 선관위에 당명을 신청했다. 같은달 국민의당도 통합신당의 당명인 ‘미래당’을 국민의당의 약칭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해 논란이 일었다.

유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명 재검토에 대해 "당명을 공모해 모든 일을 다시 진행하면 좋겠으나 시간적 제약이 있다"며 "모든 사항을 포함해 통추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전에 선관위와 당명 논의를 한 것에 대해선 "이번 논란 이전에 당명을 미래당으로 하겠다고 의견을 구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공식적인 결정을 하는 곳은 선관위이기에 판단이 내려진 이상 깨끗이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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