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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국민의당, 민평당 창당에 "축하의 말보다…안타깝고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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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호남팔이黨 될까 우려 목소리 높아…야당다운 야당 되길"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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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6일 민주평화당 창당과 관련 "축하의 말보다 안타깝고 착잡한 심경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논평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민평당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이제 국민의당에 미련을 버리고 자당의 성공을 위해 힘껏 뛰어달라는 주문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민평당의 다수 의원은 2년전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 창당에 함께했고, 문제해결정당, 대안정당에 함께 해 왔다"며 "이제 정치적 선택을 달리하게 된 것에 아쉬움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그럼에도 민평당의 뜻을 존중하며, 야당다운 야당으로 진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또 정부여당 편에서 무조건적인 거수기를 자처, 민주당 2중대 또는 도로민주당이 되는 불상사가 없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국민의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지역주의를 끝내고 영호남이 하나되는 전국정당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랴부랴 출범한 민평당이 호남의 멱살을 잡고 호남정치의 전국화를 가로막는 등 '호남팔이당'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 높다는 점도 가슴에 새기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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