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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해온 국민의당 의원들이 오늘(6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합니다.
국민의당 내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들이 안철수 대표와 완전한 결별을 알리는 셈입니다.
민평당은 천정배·박지원·정동영·조배숙·유성엽·장병완·황주홍·김광수·김경진·김종회·박준영·윤영일·이용주·정인화·최경환 등 국민의당을 탈당한 지역구 국회의원 15명으로 첫 출발을 합니다.
민평당 창준위는 어제 심야회의 끝에 초대 당 대표로 4선의 조배숙 의원, 원내대표로 3선의 장병완 의원을 추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늘 창당대회에서 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민평당은 이날 창당대회 후 텃밭인 호남을 중심으로 여론전에 집중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아직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합류할 경우 의석수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부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중 민평당 창당 작업에 힘을 실어온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은 당적을 옮기지는 않은 채 민평당과 대오를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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