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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유승민, 국민 중재파와 오찬…통합신당 합류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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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중재파 제안에 역제안 내놓나?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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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9일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을 만나 통합신당 합류를 설득하고 나섰다.

안·유 대표는 이날 낮 12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 중재파인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통합 신당 합류를 촉구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재파 의원들을 뵙고 계속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며 "(중재파의 의견을) 듣고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었다.

당초 안 대표와 중재파 의원들의 오찬회동으로 알려졌지만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참석, 중재파 의원들에게 직접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합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대표는 오찬회동에서 전날(28일) 반(反)통합파 등 179명 당원권 2년 정지 중징계를 불가피하게 내릴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밝히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재파 의원들이 제시했던 2·4 임시 전당대회 개최 전 당 대표직 사퇴 등 중재안에 대한 의견도 밝힐 전망이다.

물론, 안 대표가 당 대표직을 조기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했지만 전당대회 당일이나 직후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역제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당 중재파는 안·유 대표의 입장을 청취한 후 조만간 거취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선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에게 답이 와야 우리의 방향에 대해 통일된 의사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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