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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16년 10월31일과 지난해 1월8일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소방특별조사에서 이 건물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소방시설 전기 시스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30일 민간업체가 실시한 소방점검 때는 스프링클러 미작동, 비상구 유도등 불량 등 29개 항목 66곳이 보수 대상으로 지적됐다.
경찰은 이들이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도 소방특별조사보고서에 ‘정상’으로 기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2층 사우나 비상구가 가로막혀 피해를 키운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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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이들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건물주와의 연루, 윗선 개입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들은 현재 제천소방서와 충주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특별조사는 건물주의 소방교육 여부, 훈련계획표 작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소방시설은 표본조사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종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앤스파’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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