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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 "반통합파, 민주당 2중대 하자는것…도 넘으면 특단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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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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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통합 반대파들이 분당을 공식화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를 하려 한다"며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당 대표로서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른 의견이 있으면 당내에서 토론하고, 민주적 절차로 의사결정이 되면 따라야 한다"면서 (반대파가) 신당을 창당하는 것 등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통합을 반대하는 것은 결국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를 하자는 주장"이라며 "반대파 중에는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분들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통합 반대파는 저에게 '적폐세력과 손을 잡고, 차기 대선을 위해 호남을 버린다'고 주장하는데 근거가 없다"며 "한국당이나 민주당과 2단계로 합칠 일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안 대표는 '특단의 조치가 곧 반대파에 대한 출당조치냐'는 질문에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안 대표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자신의 비판에 박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새 정치와 거리가 먼 방식"이라고 반박한 데 대해 "박 시장의 SNS를 보면서 친문 세력에게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말씀이라고 생각했다"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안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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