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백령도 앞바다서 전복된 중국어선서 남성 시신 3구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천 옹진군 백령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중국어선에서 남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1일 백령도 북서방 6.4㎞ 인근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을 백령도 용기포항으로 예인해 선체를 수색한 결과, 조타실에서 남성 시신 3구를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20일 오후 11시59분쯤 해군 2함대사령부로부터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됐다는 통보를 받고 경비함정 4척과 헬기 2대를 급파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선박은 목선에 길이 12m의 15∼20t 규모의 중국어선으로, 선체 진입을 통해 승선원 등 피해 상황을 파악하려 했으나 해상 기상이 안 좋아 저수심인 백령도 용기포항까지 예인한 뒤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중국 측에 해당 중국어선의 승선원 등 정보사항 확인을 요청했다. 또한 발견된 시신 3구는 절차에 따라 검안과 검시를 통해 사인을 규명한 뒤 중국측에 인도할 방침이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전복된 중국어선은 선명이 한자로만 적혀 있으며, 시신 3구도 신분증이 없어 신원 확인도 안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15∼20t의 중국어선에는 승선원이 6∼8명 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