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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안철수 유승민 통합…“통합MB신당” 국민의당 반통합파,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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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승민 통합

동아일보

사진=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19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가칭 ‘통합개혁신당’ 출범을 선언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MB아바타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을 자백한 것”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선언문에 패거리·계파·사당화를 않겠다고 해 어안이 벙벙했다”라면서 “패거리·계파·사당화의 대왕인 안철수 대왕이 어떻게 저렇게 뻔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대표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문제와 관련 정치보복은 안 된다고 하고, 이 아리송한 안 대표는 공만 있는 것도, 과만 있는 정부도 아니라고 한다”라면서 “본인만 몰랐던 ‘MB아바타’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병완 의원도 “대선 토론회 때 안 대표의 ‘제가 갑철수입니까, MB아바타입니까’라는 말에 국민은 (안 대표가) 왜 저런 말을 하는지 궁금해했다”라며 “본인이 MB아바타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을 자백했던 것으로, 바로 이것이 안철수의 진면목”이라고 맹비난했다.

정동영 의원은 안 대표와 유 대표가 신당의 가칭을 ‘통합개혁신당’이라고 정한 것에 대해 “어제 느닷없이 ‘안·유’ 두 분이 통합개혁신당이라며 이름 가로채기에 들어갔다”며 “최근 국민적 관심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 문제가 정치보복이라는 데 두 분이 동의한 거 같으니 ‘통합MB신당’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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