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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민주 "안철수·유승민, 명분없는 이합집산이자 보수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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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해 "명분 없는 정치권의 이합집산이자 보수야합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좋은 말로 치장한다고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는 문재인정부를 '박근혜정부와 똑같다'며 아주 나쁜 말로 사실을 호도하며 정치 불신을 조장했다"며 "국민의당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대한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는 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같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북한을 향해서는 그 어떤 깃발도 들지 말라며 오만한 발언을 하고,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단일기를 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평화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불평등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해결할 소득주도 성장을 비난하며 복지와 안전을 강화할 일자리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딴지 걸기'로 대선후보 당시의 약속까지 부정하는 내용의 합당선언문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안철수-유승민 '같이 걸어갑니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 공동선언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8 pdj6635@yna.co.kr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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