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전자통신업종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 모여"
홍 국조실장은 이날 '가상화폐 대책 현안보고'를 주제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국조실장은 가상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법령 정비 방안과 관련, "지금의 거래소에 대해 법령의 근거가 필요하다"며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고, 새로운 법의 제정과 개정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업자로 등록해 가상화폐 사설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의 지적에 대해 홍 국조실장은 "일단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상의 전자통신업종으로 보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라며 "공정위가 추가로 검토해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국조실장은 '가상화폐를 놓고 암호화폐, 가상통화 등 여러 용어가 쓰이고 있는 만큼 용어 통일이 필요하다'는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는 "정부로서는 가상통화가 아직 화폐적 기능을 안 하고 있어 화폐라는 용어는 가급적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국조실장은 가상화폐 정책을 놓고 정부 내에서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해 "가상화폐에 대한 일부 확정되지 않고, 정부 내에서 조율되지 않은 사안들이 바깥에 표출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무조정실이 잘 조율하고 정제해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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