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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개통 1년 동해선 승객 증가세…열차 추가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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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개통 1년을 맞은 동해선(옛 동해남부선·부전∼일광)의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동해선 일광역
[촬영 조정호=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2016년 12월 30일 개통 이후 1년간 910만명의 승객이 동해선을 이용했다.

월별 이용객을 보면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63만8천명과 64만7천명이 동해선을 이용했다.

3월에는 80만9천명으로 승객이 늘어난 뒤 4월 84만1천명, 5월 87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후 6월 80만1천명, 7월 78만명, 8월 78만5천명, 9월 80만4천명, 10월 80만4천명, 11월 84만2천명, 12월 79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매월 평균 80만명 안팎의 이용객들이 꾸준하게 동해선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더 늘어 월평균 83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해선 승객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의 인기가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종점인 일광역은 14개 역사 가운데 3∼5번째로 이용 승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보통 종착역은 이용객이 적기 마련인데 기장군으로 가는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다 보니 동해선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승객이 꾸준하게 증가하자 한국철도공사는 동해선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해선은 평일 하루 96회, 토·일·공휴일 88회를 운행한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배차가 이뤄지고 그 외 시간에는 2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1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간대별 승객 이용 분포를 분석해 출퇴근 시간과 주말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 열차를 추가로 투입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열차 운행횟수가 늘어나면 이용객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해선 2차 구간인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은 2019년 말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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