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상승…'셀트리온 3총사' 동반 오름세
코스피 상승 (PG) [제작 조혜인] |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미국 증시 훈풍을 업고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2,5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23%) 오른 2,521.31을 나타냈다.
전날 기관 매도세에 2,510대 중반으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24포인트(0.49%) 오른 2,527.67로 출발, 개장과 동시에 2,520선을 되찾았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한때 2,530선도 넘어섰다가 이후 일부 상승분을 잃고 2,52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50억원, 외국인은 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56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26,000을 넘기는 등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코스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5% 상승한 26,115.6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4%)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03%)도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개선, 연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으로 상승하면서 한국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반도체 부품·장비 업종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국내에서 관련 종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전날 동반 하락했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1.05%)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00660]가(2.43%) 하루 만에 나란히 반등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3.19%), KB금융[105560](2.14%), NAVER[035420](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삼성생명(0.39%)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52%), POSCO[005490](-1.43%), 현대차[005380](-1.27%), LG화학(-1.19%), 현대모비스(-0.58%)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4.08%), 통신(3.15%), 의료정밀(2.34%), 전기·전자(1.05%), 기계(0.37%), 제조(0.20%) 등이 오름세를 탔다.
내리는 업종은 철강·금속(-1.25%), 전기가스(-1.03%), 화학(-0.86%), 은행(-0.70%), 건설(-0.60%) 등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2.44포인트(1.40%) 오른 899.02를 가리켰다.
전날 '셀트리온 3총사' 등 바이오·제약주 부진으로 1% 넘게 내린 지 하루 만에 반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5.92포인트(0.67%) 오른 892.5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900선을 다시 공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25억원 외국인은 339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으나 기관이 홀로 72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068270](2.07%)과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13%), 셀트리온제약[068760](1.99%)을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3.17%), 포스코켐텍[003670](1.53%), 로엔[016170](1.09%), 티슈진(0.5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코미팜[041960](-2.08%), 파라다이스[034230](-1.81%), 신라젠[215600](-1.12%), 휴젤[145020](-0.79%), CJ오쇼핑[035760]에 흡수합병되는 CJ E&M(-0.61%%) 등은 하락세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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