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지난 1년간 부진했던 것은 북미 ECC 신증설과 제품가격 하락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지만 글로벌 신증설에 따른 공급 이슈는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중국 환경규제로 자국 내 설비 가동률이 떨어지고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으로 신규 수지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월 춘제 연휴를 앞두고 에틸렌글리콜(MEG)을 중심으로 재고확충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3월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원재료 상승분의 판가 전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천5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노 연구원은 "올해 화학업계의 투자 포인트는 수요 확장과 환경규제다. 이는 올레핀 계열 강세 지속과 말레이시아 자회사 LC 타이탄 증설에 따른 외형확대,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호조에 따른 롯데 첨단소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롯데케미칼은 꾸준히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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