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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대신증권 "한국토지신탁, 지방 분양률 저하…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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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지방 지역 분양률 저하와 신탁계정대 증가에 따른 조달 리스크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4천800원에서 4천500원으로 내렸다.

최정욱 연구원은 "부동산 대책에도 강남권 주택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업황 침체로 최근 초기 분양률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분양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악성사업장(분양 1년 후 분양률 20∼30% 미만, 2년 이후 40% 미만)으로의 전이 여부"라며 "부동산신탁사의 헤지 범위를 고려하면 준공 이후 분양률이 50∼60% 미만일 경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2분기 5천780억원, 3분기 7천750억원이었던 신탁계정대가 4분기에는 8천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이자이익 증가에는 기여하지만 조달 리스크를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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