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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反통합파 "新黨 창준위 발기인대회" 안철수 "해당행위, 엄중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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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통합파 "전당대회 당규 가처분 신청키로"…안철수 "당내 일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 부적절"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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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의 분당열차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이달 말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했고, 안철수 대표는 이에 대해 "해당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려는 것"이라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대표 조배숙 의원)은 1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이 전했다.

최 의원은 전체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여는 것으로 일정을 확정하고, 여러 준비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발기인을 선정하고 당명을 공모하는 등의 실무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창당기획단(단장 김경진 의원) 산하에 ▲총무위원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회 ▲정강정책위원회 ▲당헌당규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청년특별위원회 ▲여성특별위원회 ▲노인특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통합 반대파의 신당 흐름이 가속화 되면서 안 대표는 "해당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마디로 이제 도를 넘고 있다"며 "해당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려는 것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통합 반대파는 이날 중 서울남부지법에 2·4 전국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의 당규와 관련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서도 "당내 일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미)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도록 검토에 검토를 거쳐 회의자료로 내놓고 당무위원회의의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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