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추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 등 30개 사업 시행
전라도 위상 제고 및 문화유산 복원 통한 도약 발판 마련 기대
3개 단체는 1018년 처음 명명됐던 ‘전라도’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올해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정하고 지난해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30개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3개 단체는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2024년까지 46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 30건을 확정했다.
이 중 광주시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과 문화유산 복원을 목적으로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 △천년기념 스탬프 투어 △전라도 천년맞이 타종식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천년 기념 해외 호남 향우 고향방문 행사 △광주 희경루 중건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 조성 △무등산 남도피아 조성사업 등 9건의 자체사업을 시행한다.
지역간 화합과 상생 사업을 통한 유대감 확대를 위해 공동협력사업 6건도 추진한다.
공동협력사업은 △전라도 천년사 편찬 △전라도 천년 기념 슬로건 및 엠블럼 제작 △전라도 천년 기념 청소년 문화 교류 △전라도 천년 명품여행상품 운영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 운영 △전라도 천년 국내외 관광 홍보 등이다.
또 광주시는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를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건립하고, 전남도는 전라도 천년 정원, 전북도는 전라도 새천년 공원을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전라도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전국적 인지도를 향상시킬 사업도 마련됐다.
세 지역은 미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전라도 천년 캠페인을 벌이고 ‘천년 기념 슬로건 및 엠블럼’을 제작해 전라도의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
도의 탄생부터 근·현대까지 시기별로 인문지리, 사회경제, 정치(역사적 사건) 등 지역 천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전라도 천년사’도 편찬한다.
더불어 지역 내 대표관광지로 선정된 100곳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운영,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15개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 권역의 전통문화관·의제미술관, 예술의 거리,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국립5·18민주묘지, 광주맥문동 숲길 등 △전남(48개소)은 강진 가우도, 고흥 연흥도, 장성 축령산, 장흥 우드랜드, 보성 차밭, 영광백수해안도로 등 △전북(37개소)은 전주 한옥마을과 진안 마이산도립공원, 부안 변산반도, 정읍내장산, 무주구천동 33경, 군산시간여행마을, 익산 백제 왕도 왕궁리 유적, 고창 고인돌박물관 등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계기로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정체성 확립, 자긍심 고취, 지역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전라도 천년사업을 통해 우리의 뒤를 이어 이 땅에서 살아갈 미래의 후손들에게 자부심과 무한한 긍지, 더불어 넉넉한 삶의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화합과 상생을 통해 전라도가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이루도록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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