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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北 ‘삼지연 예술단’ 파견…냉각된 한반도 봄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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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140명 달해, 北 선수단 최대규모

-통일 상징하는 민요, 세계적 명곡 연주할듯

-러 하원 의원들도, 北 고위급 보러 평창방문



[헤럴드경제]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놓고서, 얼어붙었던 한반도 정세가 해빙 분위기를 맞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통일부와 북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대표단의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삼지연 예술단’은 오케스트라가 80명에 달하며, 노래와 춤이 합쳐져 14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단은 남북이 잘아는 민요와 세계 명곡들로 공연을 진행한다.

정치용 감독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접촉 종료 뒤 귀환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헤럴드경제

<사진설명>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공=연합뉴스]


북 측은 현재 육로를 통해서 예술단을 파견하길 희망하고 있다.

북측의 예술단 파견이 결정된 상황에서, 러시아 하원 의원 대표단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또다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북 의원 친선 그룹 간사인 카즈벡 타이사예프 하원 의원(공산당)은 “평창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친선 그룹 소속 의원들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사예프 의원이 이끈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방북해 북측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를 논했다.

한편 평창 올림픽은 2월 9~25일 개최된다.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남북 단일팀 구성,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과 한반도기 사용 등이 거듭 거론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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