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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기아차,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5만80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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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마무리 필요성에 노사 공감

1월18일 찬반투표 진행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 노사가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이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열린 27차 임금교섭에서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2017년 교섭 마무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해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

또한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종업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더해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TFT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한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가중,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노사가 함께 노력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노사가 합심해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적기에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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