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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한국, 임상시험 점유율 세계 6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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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 임상시험 점유율이 세계 6위에 올랐다. 전 세계 임상시험 도시 순위에서는 서울이 미국 휴스턴과 큰 격차로 1위를 탈환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세계 최대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미국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Clinicaltrials.gov’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지난해 clinicaltrials.gov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전체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시험 프로토콜 점유율에서 한국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24.5%), 독일(5.3%), 영국(5.0%), 캐나다(3.9%), 중국(3.7%)의 뒤를 이은 6위로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순위가 올랐다.

등록된 전 세계 임상시험 수는 2016년에는 전년대비 25.4%가, 2017년도에는 전년대비 16.3%나 줄어들었다.

임상시험산업본부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분석했더니 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30건(4.8%) 늘어났다. 이 중 다국적 제약사가 신청한 다국가 임상시험(26.3%)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10.5%)이 가장 두드러졌다. 국내 제약사가 신청한 임상시험 수는 전년 대비 11.1% 줄어들었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한국 임상시험 선전은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수행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그 동안의 꾸준한 정부 지원의 성과”라며 “국내 개발 신약도 임상3상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산학관의 임상개발 역량 제고와 지속적인 규제 선진화, 인센티브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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