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휴온스, 점안제 설비 2배로 확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휴온스(243070)는 글로벌 점안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충북 제천 공장에 첨단 설비라인을 대대적으로 증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휴온스는 독일 롬멜락(Rommelag)사의 BFS 시스템, 이물질 검사기 등을 포함한 9종의 첨단 설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생산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통해 내수수요와 수출 물량 증가를 미리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롬멜락의 시스템은 비슷한 설비보다 2배 가량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제시하는 설비 기준인 21CFR PART11과 ISPE GAMP5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휴온스는 수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설비자격 조건을 갖추게 돼 선진 제약시장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번 설비 도입은 올해 10월에 이루어질 예정으로 계획대로 진행되면 휴온스의 점안제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1억5000관에서 3억관으로 2배로 늘어난다.

휴온스는 자체 개발한 제품인 ‘클레이셔’에 대해 중국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조만간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번 점안제 라인 증설 후에 클레이셔의 중남미 3개 지역과 사우디 및 중동지역 등 기존 계약이 체결된 수출시장에 원활한 제품 공급을 할 수 있게 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점안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신규 설비 도입으로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 있는 품질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