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수출입 시장 날개 달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무역수지 71개월째 흑자… 반도체 등 호조

3년 만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 시대' 진입

[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수출입 시장이 동시에 활황을 띠면서 무역수지 흑자행진이 71개월 연속으로 날개를 펴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지난달 수출입현황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491억 달러, 수입은 13.6% 증가한 4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무역흑자 규모는 55억 달러로 두자릿수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시장의 경우, 반도체(67.7%)와 석유제품(29.4%), 선박(13.7%)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34.6%)와 무선통신기기(△26.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4.8%)과 베트남(27.2%), 일본(11.0%) 등은 증가한 반면, 미국(△7.7%)과 EU(△9.2%), 중동(△18.6%) 등은 줄었다.

수입시장은 원유(32.6%)와 반도체(4.1%)?승용차(51.6%) 등은 증가한 반면, 석탄(△10.5%)과 자동차부품(△9.8%) 등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출입누계는 수출 5737억 달러(15.8%), 수입 4784억 달러(17.8%)를 기록했다. 수출입 동반상승에도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95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연간기준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면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수출입 시장이 동시에 상승세를 타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내수경기에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장중식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