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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에 미국 하와이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경보가 실수로 잘못 내려졌었지요.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고 교통은 마비되고 혼란이었습니다. 미국 언론은 자칫 우발적인 군사행동으로 비화했을 우려를 제기했고 미 연방 차원에서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하와이 비상방송(현지시간 13일) : 미 태평양 사령부가 하와이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을 탐지했습니다. 미사일은 수분 내 하와이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 토요일 오전 하와이 전역으로 경보가 전파됐습니다.
사람들은 대피소를 찾아 뛰고 또 뛰었습니다.
실제 하와이로 발사된 미사일은 없었다고 상황이 바로 잡힌 건 38분 후입니다.
주 비상관리국에서 담당자가 훈련 중 버튼을 잘못 누른 것입니다.
미 ABC방송은 이번 실수는 실제 비상 상황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정부마다 경보발령 규정이 달라 같은 실수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정은 정권이 이번 하와이주의 오경보를 북한 공격을 위한 위장으로 오해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털시 개버드/하와이주 연방하원의원 : 과거 우리를 의도하지 않은 핵전쟁 직전까지 몰고 갔던 상황은 바로 이런 식의 실수들이었습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경보발령시스템 개선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와이주는 경보발령 담당자를 2명으로 늘리고 오경보 때는 즉각 취소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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