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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변화·혁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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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 겸 한국철강협회장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철강업계가 올 한해 변화·혁신,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 발전을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5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신년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FTA 재협상 등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철강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느 때 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고급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통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공정한 무역질서를 확립하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수요산업 침체가 철강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산업내의 협력 뿐 아니라 수요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서는 부적합 철강재 유통과 사용이 근절되도록 법·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불량제품의 수입과 유통이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 수입규제 확대라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철강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철강업계를 둘러싼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철강업계가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부가 철강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설비로 전환해야 한다"며 "당면한 통상현안에는 민관이 협력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형철강사와 중견·중소철강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정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상근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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