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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 공개…반다이남코만 3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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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총 20종의 게임이 일부 항목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미준수 게임을 서비스하는 곳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였다.

자율규제평가위원회(위원장 황성기)는 지난 2017년 12월 31일 기준 캐슐형 유료 아이템(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의 일부 항목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게임물 20종을 공개했다.

이중 대부분은 모바일게임으로 18종에 달했다. PC온라인게임은 준인터의 ‘겟엠프드’, 유비펀스튜디오의 ‘데카론’ 등 2종에 그쳤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게임이 3종으로 가장 많았다. ‘원피스 트레저크루즈’, ‘드래곤볼Z 폭렬격전’, ‘소드아트온라인 메모리 디프래그’ 등이다. 또 18종 중 10개는 해외 업체였다.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문톤의 ‘모바일레전드 뱅뱅’ 등이 대표적이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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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의 경우 선데이토즈가 ‘애니팡3’, ‘아쿠아스토리’ 등 2개 게임을 미준수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외 게임업체의 경우 1종씩의 미준수 게임을 보유했다. 국내 업체 게임은 한빛소프트의 ‘클럽오디션’,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조이티게임즈의 ‘아수라’, 게임펍의 ‘파이널삼국지: 레드’, 엔터메이트의 ‘천하를 탐하다’, 팡스카이의 ‘형님모바일’ 등이었다.

위원회측은 “공개된 20종 게임물은 3차례에 걸친 준수 협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준수 상태로 남아 있어 공표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는 지난 7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시행한 제도다. 인기 순위 상위 100개 게임 중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을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고지 등을 의무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강령 시행세칙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의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경고문 발송, 3차 적발 시 위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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