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靑 “하나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관여하지 않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가 15일 관치 논란이 일고 있는 하나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하나금융지주 회장 인선 건은 (청와대)인사추천위원회에 올라오지 않는 사안”이라며 “관치하지 않고 과거와는 다르게 하겠다는 게 청와대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방침이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인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당초 김정태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지만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으면서 하나금융지주 회장 인선은 혼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2일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차기 회장을 뽑는 일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장 인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금감원은 회추위에 하나금융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 의혹과 채용비리 의혹 등의 금감원 검사 결과가 나온 후에 인선 일정을 진행하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의 회장 선임 연기 요청과 관련해 “청와대의 의중이 개입된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